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와 함께하는 후쿠오카 여행기 2일차 입니다
1일차는 하카타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는데요
2일차는 벳부를 숙소로 잡고, 아침 일찍 나와 유후인을 가서 잠깐 구경하고 벳부로 이동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만...
아침에 나와보니 비가 주륵주륵...
일단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유후인을 갈지 말지 결정하기로 하고
조식이 포함된 숙소였기 때문에 아침밥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원래는 호텔 조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침 일찍 이동하려고 했고 생각보다 아침에 여는 식당이 없습니다 ㅠㅠ
호텔 조식은 흔한 메뉴는 다 있습니다
맛도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하카타식 닭튀김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오렌지 쥬스~
역시 비가 좀 많이 오네요 ㅠ
일단 옆에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러갔습니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서 유후인은 취소하고 바로 벳부로 이동했습니다
유후인을 취소한 이유는 여행가기 전에 친구들이 유후인 별로 가볼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유명지니까 들러볼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과감히 취소했습니다
다음에 오면 가보는 것으로!
버스를 탔습니다
생각보다 먼 여정입니다
벳부까지 대략 2시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은 버스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벳부~ 도착!
비가 이제 아주 살짝 오네요
유후인 갈 것 그랫나...
하지만 이쁜 사진을 위해서는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 다시 가는 것으로
일단 벳부에 도착하고 터미널에서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대략 한 30분 걸립니다 좀 머네요
기차를 탄다면 벳부역이 더 가까워서 어느정도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 같네요 (산큐패스가 아닐시)
비 때문에 카메라로 사진을 못찍어서 밤에 찍은 호텔 전경을 보여드릴게요
호텔 규모는 있는 편이고, 바로 앞에도 비슷한 료칸이 있더라고요
이곳은 료칸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서비스와 온천이 작살나는 곳입니다 ㅎㅎ
온천 휴향을 위해서 다른곳에서 아낀 경비를 이곳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텔 앞에서 부터 호텔리어분들이 인사해주며 맞아줍니다 ㄷㄷ
체크인을 도와주고 열쇠를 안줍니다?!?!
프론트 직원분이 직접 방에 같이 가서 문을 열어주고 이것저것 알려주시네요 ㄷㄷ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서비스를 받는다니...
방 내부 사진입니다
따뜻한 색이 다다미 방에 머물고 있네요
직원분이 유카타 사이즈를 물어보시고는 다시 돌아갑니다
짐을 치워놓으니
다시 돌아와서 차 한잔과 유카타를 가져다줍니다
이때 궁금한 것을 묻는데 유카타 입는 법 같은 것이나 주변 맛집 같은 것도 물어보셔도 됩니다
호텔 앞 풍경입니다
비가 와서 촉촉하네요
옆에 옷장, 티비, 조명이 있습니다
캡슐머신과 각종 커피 차가 있습니다
참 고급집니다 ㅠㅠ
시간상 아직 호텔이나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직원분들께 물어봐서 벳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나갈때도 같이 나와서 잘 갔다오라고 인사해줍니다 ㄷㄷ 일본의 서비스 정신이란...
2일차는 관광보다는 비싼 숙소를 즐겨보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밥을 먹고 주변 구경 좀 하다가 호텔의 온천을 즐겼습니다
이곳의 온천 대욕탕 2가지가 있는데 격일로 남/녀를 기준으로 바뀝니다
오늘 1의 욕탕이 남자라면 내일은 2의 욕탕이 남자가 되는 형식이죠
실내 욕탕도 엄청 크고 넓었고, 비 맞으면서 즐기는 노천탕이 정말 세상 최고더라고요 ㅎㅎㅎㅎ
온천 규모도 상당히 커서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제가 갈때는 항상 사람이 없어서 친구랑 둘이만 있었네요 ㅎㅎ
온천이 끝나고 우유 자판기에서 시원한 병 우유 하나 마시면 크으~
온천을 뒤로하고 방에 올라와서 야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방 아래로 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과 밑의 이쁜 화단이 보이네요
멋지네요
원래는 호텔에서 가이세키 정식을 먹으려고 했으나
가격때문에 일단 방만 잡아두고 추가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같이 구매하는 것이 아니면 추가가 안되더라고요 ㅠㅠ
다음에 오면 꼭 비싸지만 한번쯤 먹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또 일본의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편의점!
친구도 편의점을 기대하고 있었기에
오늘 저녁은 한번쯤 편의점에서 맛있는 것을 사서 호텔에서 먹는 것으로!
나오면서 비가 주륵주륵 오고 있어서 야경 찍으면서 갔습니다 ㅎㅎ
너무 이쁘지 않나요?
편의점에서 맛있는 어묵도 사고 컵라면, 이것저것 좋아하는 거 사고 나왔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진짜 인정합니다
야경쓰!
밤에 보는 호텔 야경
반짝이는 주차장
방에 돌아오니 테이블을 치우고 이불을 깔아주셨네요
무섭습니다 ㄷㄷ ㅋㅋ
참 푹신푹신하고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 호텔에서 묵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아 그리고 이불이 아니라 침대로 된 방도 있습니다
가격은 같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편하신 걸로 선택하시면 좋겠네요
술도 이것저것 사서 마시니 너무 맛있네요
일본 편의점은 한번쯤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ㅎㅎ
최고!
호텔에서 푹 쉬고 낼 아침에 한번도 온천을 즐기도록 하고 3일차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